며칠 전 남편 서류 때문에 범내골역 근처에 갈 일이 생겼습니다.
외출한 김에 근처 빵집을 검색해 보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BAKERS입니다.
소금빵과 치아바타를 전문으로 하는 베이커리라는 소개에 눈길이 가서 들러보기로 했어요.
위치와 외관
찾기 어렵지 않아요 부산진구 범내골역 7번 출구에서 나와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만날 수 있습니다.
주황색 로고 간판이 눈에 잘 띄어서 처음 가는 길인데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어요. 간판 색이 워낙 선명해서 지나치기가 힘들 정도였습니다.

내부는 빵들이 깔끔하게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과하지 않고 정돈된 분위기여서 눈으로 메뉴를 훑어보기 편했어요.

메뉴 구성
소금빵과 치아바타가 주 메뉴이지만, 종류 하나하나가 꽤 다양해서 선택이 어려울 정도였습니다.
소금빵 종류는 아주 다양했어요

- 기본맛
- 멜론맛
- 명란
- 초코 크림
- 밀크 크림
- 앙버터
- 모카
- 후추
- 올리브
- 에그샐러드 샌드위치
치아바타 종류로는 다음과 같았어요

- 플레인
- 올리브
- 올리브 치즈
- 바질 올리브
- 슈레드 치즈
- 소금맛
소금빵과 치아바타 외에도 식빵이나 페이스트리, 크림빵, 쿠키 같은 다양한 메뉴들이 있었어요.

매장 한쪽 진열대에는 빵 외에도 눈길울 끄는 것들이 가득했습니다.
쿠키 종류가 여러 가지 있었고, 빨미까레도 함께 진열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와인 셀렉션까지 갖춰져 있어서 단순한 빵집이라기보다는 작은 식품 편집숍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건 박스 포장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쿠키와 빨미까레를 예쁘게 박스에 담을 수 있는데, 포장 자체가 워낙 깔끔하고 센스 있어서 별다른 선물포장 필요 없이 선물로 주기 안성맞춤이었습니다.
와인과 함께 구성하면 생일, 집들이, 답례 선물로도 손색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빵집 선물 세트가 유행이긴 하지만, 빵에 와인까지 페어링 할 수 있는 구성이 갖춰진 곳은 흔하지 않아서 BAKERS만의 차별점으로 느껴졌습니다.
특별한 날 선물을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볼 만한 포인트예요.
구매한 빵과 솔직한 맛 후기
이것저것 고민하다가 세 가지를 골랐습니다. 기본 소금빵, 바질 올리브 치아바타, 그리고 롱 소시지 페이스트리입니다. 포장도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해 주셔서 들고 오는 길부터 기분이 좋았어요.

기본 소금빵
처음 방문이라 가장 기본 메뉴부터 맛보고 싶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정석적인 소금빵이었어요. 버터 향과 소금의 짭조름한 균형이 잘 잡혀 있었습니다.
바질 올리브 치아바타
제가 구매한 빵들 중 최애 메뉴!
이날 구매한 것 중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치아바타가 아주 부드럽고 쫄깃해서 딱 제 취향이었어요. 바질과 올리브의 향이 은은하게 어우러져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지만, 저녁에 만든 버섯 크림소스와 같이 먹으니 더욱 맛있었어요.
롱 소시지 페이스트리
소금빵과 치아바타 외에 눈에 들어온 메뉴입니다. 페이스트리 반죽이 결결이 잘 살아 있고 소시지도 실하게 들어 있었어요. 식사 대용으로도 손색없는 메뉴였습니다.

우연히 들른 빵집이었는데 예상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소금빵과 치아바타 모두 라인업이 탄탄하고, 제가 구매한 바질 올리브 치아바타는 특히 인상적이었어요. 포장도 귀여워서 선물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범내골역 7번 출구 근처를 지나게 된다면 한 번쯤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다음엔 명란 소금빵이나 앙버터도 꼭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돌아왔습니다.